DISC S형은 왜 모든 걸 맞춰주다가 결국 가장 늦게 떠나는 사람이 되는가

혹시 주변에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고, DISC 유형으로 따지면 S유형에 속합니다. 항상 타인에게 맞춰주는 것이 익숙했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불편함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S유형이 왜 모든 걸 맞춰주다가 결국 가장 늦게 떠나는 사람이 되는지,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들께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갈등을 피하려는 심리 때문에 힘들어했던 시간들을 솔직하게 나눠보겠습니다.

 

 

S유형의 특징: 타인에게 맞춰주는 경향

제가 DISC 유형 검사를 처음 접했을 때, 결과는 S유형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당시에는 ‘S유형? 그게 뭐지?’ 하는 생각뿐이었죠. 그냥 ‘나는 남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부딪히면서, 제 S유형의 기질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또 어떤 어려움을 가져오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타인에게 맞춰주는 경향‘은 제 삶의 패턴을 지배하는 하나의 핵심 키워드 같았습니다.

MBTI 유형과의 연관성

Myers-Briggs Type Indicator(MBTI)와 DISC 검사의 상관관계 연구에 따르면, S유형은 MBTI의 ISFJ, ESFJ 유형과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유형들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친구들과의 약속에서 장소를 정할 때, 저는 항상 “어디든 좋아”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특정 음식이 먹고 싶거나, 특정 장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혹시라도 제 의견을 말해서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할까 봐 걱정했던 거죠. 심지어 상대방이 “너는 뭐 먹고 싶어?”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봐도, “아무거나 괜찮아. 네가 먹고 싶은 거 먹자”라고 대답하는 게 제 단골 레퍼토리였습니다.

직장 생활에서의 S유형

회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저는 늘 제가 하고 싶은 업무보다는 남들이 꺼리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제가 맡으면 팀 분위기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끔은 힘들고 불만스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조금만 참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게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믿었고, 또 그렇게 해야만 제가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회식 에피소드

한번은 팀 회식 메뉴를 정하는데,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그런데 다른 팀원들은 모두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결국 매운 닭갈비를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속으로는 ‘아… 속 쓰릴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괜찮아요! 매운 거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억지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날 저녁, 결국 속이 쓰려서 밤새 잠을 설쳤지만, 그 누구에게도 제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괜히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고, ‘나 하나 때문에’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입니다.

자아 상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저는 제 자신이 점점 투명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의견은 항상 뒷전이었고, 제 욕구는 늘 무시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를 ‘착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고 칭찬했지만, 정작 저는 제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따라 계속해서 색깔을 바꾸는 것 같았습니다.

S유형의 강점과 약점

저는 이러한 ‘타인에게 맞춰주는 경향‘이 S유형의 가장 큰 강점이자 동시에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분명 좋은 점이지만,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억누르고 지나치게 맞추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와의 연관성

사실, 이런 문제는 S유형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는 심리적 용어처럼,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S유형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그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S유형의 긍정적 방향 모색

그렇다면 S유형은 어떻게 이러한 ‘타인에게 맞춰주는 경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소제목에서 더 자세히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등을 피하려는 심리

제가 S유형인 걸 알게 된 건 꽤 오래전 일이에요. MBTI 검사 결과를 보고 ‘아, 내가 이래서 그랬구나!’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갈등을 피하려는 심리” 부분이 눈에 딱 들어왔어요. 마치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거든요. 사실 이런 심리는 제 삶 곳곳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었어요. 제 경험을 좀 말씀드려볼게요.

대학교 팀 프로젝트 경험

대학교 팀 프로젝트를 할 때였어요. 조원 중 한 명이 맡은 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진 적이 있었죠. 다른 조원들은 그 조원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현하고 개선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저는…? 차마 그러지 못했어요. 괜히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질까 봐, 그 조원이 상처받을까 봐 걱정했거든요. 결국 제가 밤을 새워 그 조원의 몫까지 해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제 마음속 갈등은 정말… 말도 못 해요. 속으로 ‘내가 왜 이럴까’ 자책하면서도 겉으로는 웃으며 “괜찮아, 내가 할게”라고 말했던 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정말 답답했죠.

회사 생활에서의 갈등 회피

회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상사가 부당한 업무 지시를 내렸을 때, 다른 동료들은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어요. 하지만 저는… 또다시 침묵했어요. 상사와의 관계가 악화될까 봐 두려웠고, 괜히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거든요. 결국 제가 맡지 않아도 될 일까지 떠맡게 되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업무량은 두 배, 세 배로 늘어났지만, 겉으로는 웃으며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죠. 속으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겉으로 티 내지 않으려고 정말 애썼어요. 돌이켜보면 그때 저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누구와도 갈등을 겪고 싶지 않았죠. 그런데 그게 오히려 저를 더 힘들게 만들었어요.

갈등 회피의 심리학적 분석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갈등 회피‘라고 부르더군요. Thomas-Kilmann Conflict Mode Instrument(TKI)라는 갈등 관리 모델에 따르면, 갈등 상황에서 개인은 경쟁, 협력, 타협, 회피, 순응의 다섯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해요. 저는 전형적인 ‘회피‘ 유형이었던 거죠. 회피는 갈등 상황 자체를 피하거나, 문제를 외면하는 방식이에요. 단기적으로는 마음이 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어요.

TKI 모델을 통한 갈등 상황 분석

제가 겪었던 상황들을 TKI 모델에 적용해 보면 더 명확해져요. 팀 프로젝트에서 조원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고 제가 대신 일을 처리한 것은 ‘순응‘에 가까웠고,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침묵한 것은 ‘회피‘였죠. 이런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저는 점점 더 소극적인 사람이 되어갔어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두려워졌고, 항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었죠.

갈등 회피의 원인

전문가들은 갈등 회피의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해요. 어린 시절의 경험, 애착 유형, 자존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잦은 다툼을 보면서 갈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된 것 같아요. ‘갈등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갈등 상황 자체를 피하려고 했던 거죠.

변화를 위한 노력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갈등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히려 건강한 갈등은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요. 물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은 쉽지 않겠죠. 하지만 저는 이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필요하다면 건강한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아직은 서툴고 어렵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진정한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의 한계와 폭발

S 유형이라고 하면 흔히들 “참을성이 많다”, “온화하다”라는 수식어를 떠올립니다. 맞습니다. 저 역시 그런 말들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죠. 마치 제 성격을 한 단어로 정의내리는 꼬리표 같았습니다. Myers-Briggs Type Indicator(MBTI)의 네 가지 차원 중 감정(Feeling)과 판단(Judging)의 조합으로 볼 때, S 유형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이 78.5% 정도로 높게 나타납니다. (물론 이 수치는 제 경험적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지만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관계에서의 불협화음은 마치 날카로운 바늘처럼 제 마음을 콕콕 찔렀고, 그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제 의견을 굽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쌓여가는 인내심 게이지

문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제 안의 인내심 게이지가 소리 없이 차오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겁니다. 마치 잔잔한 호수 밑에서 마그마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듯이 말이죠. 겉으로는 평온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엄청난 압력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으로, 혹은 “내가 조금만 참으면 될 일”이라는 생각으로 꾹꾹 눌러 담았던 감정들이 마치 댐이 무너지듯 폭발하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인내심의 폭발

기억하기도 싫은 그날, 저는 팀 프로젝트에서 팀원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결국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프로젝트 기한은 코앞인데, 자료 조사는 엉망이고 회의는 매번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저는 몇 번이고 좋게 타이르고, 독려하고, 심지어는 제가 밤을 새워가며 그들의 몫까지 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미안”, “다음에는 잘할게”라는 공허한 약속뿐이었습니다. 결국, 회의 도중 저도 모르게 언성을 높이며 쌓였던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무책임하세요? 제가 몇 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왜 안 바뀌는 거죠?!” 제 목소리는 회의실을 가득 채웠고, 팀원들은 당황한 눈으로 저를 쳐다봤습니다. 그들의 표정에서 저는 그동안 제가 얼마나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는지, 그리고 그 억눌린 감정이 얼마나 무서운 괴물로 변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자기 성찰의 시간

그 사건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왜 저는 항상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려고 했을까요? 왜 저는 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했을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깊이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저를 착한 사람이라는 틀 안에 가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틀은 저를 숨 막히게 했고, 결국에는 제 자신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변화를 위한 노력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S 유형의 강점은 무조건적인 인내가 아니라,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것만큼, 제 감정에도 귀 기울이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필요하다면 “아니오”라고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더 이상 억지로 웃으며 속으로 끓어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S 유형의 길

저는 아직도 완벽한 S 유형은 아닙니다. 때로는 예전의 습관대로 행동하기도 하고, 다시 인내심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저처럼 감정을 억누르고 폭발하는 대신, 제 감정을 인정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제 경험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타인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S 유형이 진정으로 빛날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S유형

저는 오랫동안 DISC 유형 중 S유형으로 살아왔습니다. ‘갈등 회피’라는 S유형의 특징은 제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 녹아있었죠. 마치 제 삶의 배경음악처럼 늘 존재했어요.

대학 시절의 갈등 회피

대학 시절 팀 프로젝트에서 저는 늘 ‘네, 알겠습니다’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제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팀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데 몰두했죠. 그 결과, 저는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혹은 ‘믿음직한 조력자’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늘 뭔가 답답했습니다. 제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 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사회생활에서의 갈등 회피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도 웃는 얼굴로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제 모습이 참… 싫었습니다. 마치 가면을 쓴 것 같았죠. 몇 번이나 속으로 외쳤습니다. ‘아니요!’라고 말하고 싶다고요! 하지만 그럴 용기가 없었습니다. 관계가 틀어질까 봐, 분위기가 험악해질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으로 꾹꾹 참으며 회사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야근 전담반’이 되었고, 제 시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성격 유형 검사 결과

Myers-Briggs Type Indicator(MBTI)에서도 저는 ‘중재자’ 유형으로 나왔습니다. DISC와 MBTI는 서로 다른 평가 도구이지만, 둘 다 제 성격의 한 단면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MBTI의 ‘중재자’ 유형은 인구의 약 4%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 4% 안에 제가 속한다는 사실이 그다지 위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자책감만 더 커졌죠. 저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타인의 감정에 갇혀 제 감정은 돌보지 못하는 악순환에 갇힌 것 같았습니다.

번아웃과 퇴사

그러던 어느 날, 번아웃이 찾아왔습니다. 몸도 마음도 완전히 지쳐버렸습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니 의사 선생님은 ‘심각한 스트레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큰일 나겠구나!

저는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저를 말렸습니다. “지금 그만두면 너만 손해야!”, “조금만 더 버텨봐!”와 같은 조언들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이상 남들의 시선에 휘둘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인생은 제 것이니까요!

퇴사 후의 변화

퇴사 후 저는 6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쉬고, 자고, 먹고, 여행하고… 그렇게 저는 서서히 저 자신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합니다. 물론 여전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무조건 참고 견디지는 않습니다. 제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려고 노력합니다.

S유형에게 전하는 메시지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저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S유형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행복은 당신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남들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해 살아가세요. 진정한 행복은 거기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모두에게 맞춰주는 사람’이 아니라, ‘저 자신에게 맞춰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찾은 진정한 행복의 모습입니다. S유형의 여러분, 우리 함께 행복해집시다! 진정한 행복을 향한 여정을 응원합니다. S유형의 강점인 공감 능력과 배려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그것을 깨달았고, 이제 당신에게도 그 깨달음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이 긴 여정에서,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더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더 이상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도 괜찮습니다. 아니, 그래야 합니다.

 

저도 오랫동안 S유형의 특징인 ‘맞춰주기’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많습니다. 항상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갈등을 피하려고 애썼죠. 그러다 보니 제 감정은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참다 참다 터지는 순간, 주변 사람들은 제 변화에 놀라곤 했습니다. 저는 마치 변덕스러운 사람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은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변화였습니다.

이제는 제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며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진정한 자신을 찾아 행복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하길 바랍니다. S유형이기에 겪는 어려움을 잘 알기에,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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