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는 유독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DISC 유형으로는 D형, 애니어그램으로는 8번 유형인 친구들을 보면서 참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기주장‘이 매우 강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어 보였습니다. 마치 단단한 바위 같았죠. 저는 그들의 확고한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고, 때로는 주눅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지켜보니 그 강력한 자기주장 이면에는 의외의 연약함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8번 유형 특유의 내면 동기와 D형의 자기주장 표현 방식을 이해하고 나니, 그들의 강함 뒤에 숨겨진 진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D형과 8번 유형의 자기주장, 그리고 그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진정한 자기주장과 내면의 조화에 대한 고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형의 자기주장 표현 방식
제가 DISC 유형 분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D형이라는 결과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요. 워낙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솔직함’이 때로는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는 걸 깨달았죠. 특히 D형의 자기주장 표현 방식은 종종 공격적이거나, 심지어 무례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D형의 자기주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지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D형의 자기주장: 행동 지침
우선, D형에게 ‘자기주장’이란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선, 일종의 ‘행동 지침‘과 같다고 느껴져요. 목표 달성을 위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추진하는 스타일이죠. 예를 들어, 프로젝트 진행 중 팀원의 업무 방식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돌려 말하기보다는 직접적으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편입니다. 데이터와 논리를 바탕으로 “A라는 방식보다 B라는 방식이 30% 정도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B 방식을 적용해 보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하는 식이죠. 물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소 강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지 최선의 결과를 내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D형의 자기주장: 효율적인 의사결정
또 다른 예로, 회의 중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 볼게요. D형은 일반적으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피력합니다. 만약 다른 참석자들이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거나 결정을 미루려고 하면,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데이터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금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죠. 혹시라도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까 봐 걱정하기보다는, 당면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이 다른 유형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의도는 결코 ‘독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그저 최대한 효율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려는 것뿐입니다.
D형의 자기주장: 80/20 법칙과의 연결
사실, D형의 이러한 자기주장 방식은 80/20 법칙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0%의 결과는 20%의 핵심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 법칙처럼, D형은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데 집중하죠. 때로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이나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D형의 이런 특징이 리더십 발휘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다른 유형과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좀 더 부드러운 표현 방식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죠.
D형의 자기주장: 실제 사례
제가 경험했던 또 다른 사례는 팀 프로젝트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저는 마케팅 팀장으로서 새로운 제품 출시를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었어요. 시장 분석 결과, 경쟁사보다 빠르게 제품을 출시해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팀원들에게 타이트한 일정을 제시하고, 각자 담당 업무를 명확하게 분담했습니다. 물론, 팀원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했지만, 최종 결정은 제가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목표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죠. 하지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일부 팀원들은 제가 너무 강압적이라고 느꼈다고 나중에 피드백을 해주더군요. 돌이켜보면, 팀원들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D형의 자기주장: 성찰과 노력
이처럼 D형은 목표 지향적이고 결과 중심적인 성향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자기주장’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유형에게는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물론, D형의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은 팀을 이끌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단순히 목표 달성뿐 아니라, 팀원들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까지 포함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 역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노력을 통해 더 나은 리더, 그리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8번 유형의 내면 동기와 자기주장
제가 8번 유형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마치 제 머릿속을 들여다본 것 같아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MBTI의 D 유형과 마찬가지로,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말을 꽤 자주 들어왔거든요. 단순히 ‘주장이 강하다’라는 표면적인 특징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8번 유형 특유의 내면 동기를 이해하게 되면서, 제 자신을 훨씬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8번 유형에게 ‘자기주장’은 단순한 표현 방식이 아니라, 세상과 관계 맺는 근본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정의로운 성향과 불의에 대한 저항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8번 유형은 불의나 부당함에 대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향이 강합니다. 약 7% 정도의 사람들이 8번 유형에 속한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저처럼 ‘정의’라는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주변의 불합리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요. 회사에서 부당한 업무 분담이나 부정직한 행위를 목격했을 때, 저는 그냥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왜 굳이 나서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저는 반드시 목소리를 내야만 했습니다. 마치 내면의 강력한 힘이 저를 떠미는 것 같았죠. 이런 제 모습이 가끔은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러한 행동의 이면에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는 8번 유형 특유의 강렬한 동기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자기주장
8번 유형의 자기주장은,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제압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강한 어조와 단호한 태도 때문에 오해를 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진짜 의도는,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해 왔습니다. 8번 유형으로서 자기주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단호함과 함께 ‘공감’과 ‘배려’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통제력에 대한 욕구와 리더십
8번 유형에게 ‘통제력’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저는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고 주도권을 쥐고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는 어린 시절의 경험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주변 환경이 불안정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통제에 대한 욕구는 8번 유형의 자기주장 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저는 모든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보다 제가 직접 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물론 이러한 성향이 팀워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권한을 위임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8번 유형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팀원들과 조화롭게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통제력에 대한 욕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한다면, 8번 유형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연결을 향해
8번 유형의 자기주장은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어기제일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8번 유형은 내면 깊은 곳에 ‘취약함’을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강한 척하는 모습 뒤에, ‘상처받기 싫다’, ‘버려지기 싫다’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이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진정한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취약한 내면을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타인과의 거리를 두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것이죠. 하지만 심리 상담과 자기 성찰을 통해, 진정한 강함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은 패배가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연결과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8번 유형
8번 유형으로서, 저는 제 안의 강력한 에너지와 자기주장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8번 유형의 강점과 약점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면서,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장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강력한 자기주장 이면의 취약점
저는 DISC 유형 중 D형, 그리고 애니어그램 8번 유형입니다. “주도형” 또는 “도전형”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 그야말로 강력한 자기주장을 가진 유형으로 알려져 있죠. 회의에서 제 의견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데 망설임이 없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밀어붙이는 스타일입니다. 데이터 분석과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을 선호하고, 효율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약 7년간의 마케팅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성향이 제 커리어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KPI 달성률 95% 이상, 팀 프로젝트 성공률 80%라는 수치는 제 성과 지향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겉으로 드러나는 강점 이면에는 숨겨진 취약점 또한 존재합니다.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말이죠.
자기주장으로 인한 팀워크 저하
제가 처음 마케팅 팀장을 맡았을 때, 저는 팀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지 않고 제 방식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데이터가 이렇게 나왔는데 왜 이 방법을 쓰지 않죠?”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제 주장을 밀어붙였습니다. 당시 저는 팀의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제 경험과 판단이 가장 정확하다고 확신했거든요.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성과는 좋았지만, 팀원들의 사기는 떨어졌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팀워크는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팀원들과의 1:1 면담에서 “팀장님의 의견에 반대하기가 어려워요”, “제 아이디어는 무시당하는 기분이에요”와 같은 피드백을 받았을 때, 저는 마치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강력한 자기주장이 오히려 팀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었던 거죠.
공격적인 자기주장 방식의 문제점
D형과 8번 유형의 자기주장은 종종 공격성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너무 공격적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듣지 않는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감정적인 표현에 서툰 저는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 미흡할 경우 “왜 이것밖에 못 했습니까?”라고 직접적으로 질문하는 것이죠. 물론 제 의도는 팀원들을 질책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명확히 하고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표현 방식 때문에 팀원들은 제 진심을 오해하고, 저를 공격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제 자기주장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제 의견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한 자기주장, 양날의 검
강한 자기주장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목표 달성과 팀의 성장을 이끌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고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제 강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경청, 공감 능력 향상, 긍정적 피드백 제공 등을 통해 팀원들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감정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연습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배려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팀 분위기는 눈에 띄게 개선되었고, 팀원들의 참여도와 업무 만족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최근 팀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긍정적인 응답을 받았을 때,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기주장 이면의 취약점
강한 자기주장 이면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완벽주의적인 성향 등 다양한 내면의 취약점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성공에 대한 집착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제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취약점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저는 진정한 자기주장이란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제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여 더욱 성숙하고 균형 잡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자기주장과 내면의 조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처음 DISC 검사에서 D형이 나오고, 애니어그램에서 8번 유형이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맞아, 난 리더십 있고, 추진력 넘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했죠. 뭔가 내 안의 열정과 에너지를 인정받은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석연치 않았습니다. 단순히 ‘강하다’는 표면적인 설명만으로는 제 내면의 복잡한 풍경을 다 담아낼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마치 2% 부족한 퍼즐처럼 말이죠.
마케팅 분야에서의 성과와 그림자
저는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전략 수립은 제 전문 분야입니다. KPI 달성을 위해 팀원들을 독려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제가 담당한 프로젝트의 평균 ROI는 150%를 상회했습니다. 객관적인 수치로 보면 저는 ‘성공한 D형, 8번 유형’의 전형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빛나는 성과 뒤에는 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제 강한 추진력은 때때로 ‘독단적’으로 비춰졌고, 팀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팀 분위기를 저해하고, 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죠. 돌이켜보면, 저는 제 내면의 불안감을 ‘강한 자기주장’이라는 방패 뒤에 숨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갑옷을 두르고 전장에 나서는 기사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 갑옷은 저를 보호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진정한 소통을 가로막는 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애니어그램 8번 유형의 자율성과 통제력
애니어그램 8번 유형의 핵심 동기는 ‘자율성’과 ‘통제력’입니다. 저는 타인에게 통제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스스로 상황을 주도하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욕구는 제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취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치 잘 짜인 계획이 어긋났을 때 느끼는 좌절감처럼 말이죠. 그럴 때면 저도 모르게 방어기제가 작동하고, 더욱 강하게 제 주장을 밀어붙이게 됩니다. 결국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되는 것이죠.
진정한 자기주장의 의미
진정한 자기주장이란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건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깨달음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거치면서, 비로소 진정한 자기주장의 의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자기주장의 핵심: 균형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기주장의 핵심은 ‘균형’입니다. 내면의 욕구와 외부 환경 사이의 균형, 자기주장과 공감 사이의 균형, 그리고 통제와 수용 사이의 균형 말입니다.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감정 일기 쓰기: 하루 동안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기록하면서, 내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치 내 마음속 지도를 그리는 것처럼 말이죠.
- 명상 및 마음 챙김: 호흡에 집중하고 현재 순간에 머무르는 연습을 통해 감정의 동요를 줄이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치 잔잔한 호수처럼 말이죠.
- 적극적인 경청: 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입장을 공감하려고 노력합니다. 비록 그들의 의견이 제 생각과 다르더라도,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마치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처럼 말이죠.
- 피드백 적극 수용: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구하고, 이를 통해 제 행동을 개선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치 거울을 보면서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저는 예전보다 훨씬 유연하고, 균형 잡힌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자기주장은 정복해야 할 산이 아니라, 평생 함께 걸어가야 할 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길 위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마치 험난한 산을 오르는 등산가처럼 말이죠. 정상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성장이 더욱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마치 긴 여정을 떠나는 여행자처럼 말이죠.
DISC D형과 애니어그램 8번 유형을 함께 공부하며, 제 안의 강점과 약점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표 지향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솔직함과 단도직입적인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그런데 이런 모습이 때로는 타인에게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할 때,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실 제 내면 깊은 곳에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 더욱 자기주장적인 모습을 보였던 거죠.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저는 진정한 강함은 내면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타인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데서 온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감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